운동 중에서도 달리기는 가장 접근성이 높은 활동 중 하나입니다. 특별한 장비나 장소가 필요 없이, 단지 운동화를 신고 밖으로 나가면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할 때 빨리 달려야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땀을 흘리고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달려야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연구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꼭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느리게 달리기, 즉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더 이롭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NHS 외과의사이자 선덜랜드대 교수인 카란 라잔 박사는 느리게 달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우리의 운동 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왜 느리게 달리기가 건강에 좋은가?
달리기는 특별한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달리기를 할 때 빠르게 달려야만 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최근 연구와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느리게 달리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더 이롭다고 합니다.
느리게 달리기의 정의
카란 라잔 박사는 느리게 달리는 속도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속도"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단순히 걷는 것보다 빠르지만, 숨이 차거나 피곤해지지 않는 속도를 의미합니다.
느리게 달리기의 건강 효과
사망 위험 감소
2015년 연구에 따르면, 느리게 달리는 사람들은 격렬하게 달리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률이 낮았습니다. 즉, 느리게 달리는 것이 오히려 더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느리게 달리면서 피로나 부상 가능성이 줄어들고, 회복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피로와 부상 감소
느리게 달리면 근육이 느리게 수축되면서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이 덜 쌓입니다. 이는 오래 운동할 수 있는 지구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벅지 앞면이나 대요근과 같은 근육이 강화됩니다.
정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러너스 하이
30분 이상 달리면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래 달렸을 때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몸이 가볍고 개운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느리게 달리면서도 이러한 긍정적인 정신적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대화의 즐거움
느리게 달리면 친구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분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카란 박사는 "느리게 달리면 얻는 것 중 하나는 기분에 도움되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비결
존2(Zone 2) 운동
느리게 달리는 또 다른 이점은 꾸준히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엘리트 러너들이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고, 체력을 기르는 데 사용하는 훈련법이기도 합니다. 존2 운동은 대화가 가능한 낮은 강도로 느리게 장시간 달리는 훈련법으로, 심폐지구력 향상, 정신적 웰빙, 근육량 유지 등에 이롭습니다.
결론: 오래 살고 싶다면 이렇게 달리세요
느리게 달리는 것은 단순히 운동 효과를 높이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며, 오히려 느리게 달리면서 얻는 이점들이 많습니다.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는 속도로 천천히, 꾸준히 달려보세요. 이는 당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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